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에 김혜정 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임명됐다. 항만·해운·해사안전은 물론 중앙부처 정책기획과 대통령실 근무 경험까지 두루 갖춘 인물로,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해운·물류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혜정 국장은 1972년생으로 통영여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0여 년간 해양수산부 핵심 보직을 거치며 해운·항만 정책 전반에 대한 실무와 기획 역량을 축적해 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을 시작으로 해사안전시설과장, 홍보담당관, 항만물류기획과장 등을 역임하며 항만 운영과 안전, 정책 조율 경험을 쌓았다. 2017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중앙정무 감각과 조직 운영 경험을 더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맡아 지역 해양행정을 총괄했으며,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해양수산 정책 수립과 부처 간 조정 업무를 주도했다. 2024년에는 국방대학원 교육훈련을 통해 국가안보와 전략 정책에 대한 시야를 확장했다.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재직하며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해운 현안을 총괄했고, 이번에 해운물류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운물류국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항만 물류체계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대응, 친환경·디지털 전환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 국장이 중앙과 지방,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만큼, 복잡해진 해운·물류 환경 속에서 정책 실행력과 조정력을 동시에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김혜정 국장은 해운·항만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 운영과 대외 협력 경험도 풍부하다”며 “해운·물류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성을 모두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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